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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치료란 무엇인가? 대상암종, 비용, 장단점, 효과는?

liar fortune teller 2023. 10. 18.

최근 꿈의 암치료기인 중입자지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그럼 중입자치료란 무엇이며, 중입자치료에 들어가는 비용과 효과, 단점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중입자치료란

 

중입자치료와 관련된 종목을 알고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꿈의 암치료, 중입자치료 관련주 TOP-5

한 달 만에 암세포가 사라지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기 핫한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이 연내 회전형 중입자치료기를 2대 가동할 것이라는 소식에 또 한 번 관련 주

liar-fortune-teller.tistory.com

 

중입자치료란?

 

중입자치료는 탄소입자를 이용한 방사선치료의 하나로서 양성자치료에 사용되는 수소입자보다 12배 무거운 탄소입자를 가속시켜 종양(암세포)만을 조준해 파괴하는 치료기법입니다.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2~3배 높은 치료효과(생물학적 효과, 세포 살상능력)를 보이기 때문에 난치암을 극복하기 위한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광자, 전자, 입자선에 대한 비교이다.

구 분 X-선치료
(X-ray)
전자선치료
(Electron)
양성자치료
(Proton)
중입자치료
(Carbon)
질량비 x 1 2,000 24,000
전하비 x -1 +1 +6
상대적 생물학적 효과 1 1 1.1 2 ~ 3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입자의 질량비
방사선치료에 사용되는 입자의 질량비 <출처 : 연세암병원>

 

다음 그림은 암 조직에서 에너지가 최대로 방출되는 것을 보여주는 중입자의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특성으로서, 중입자치료는 탄소 이온을 빛의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만 명중함으로써 암세포 DNA 조직을 파괴하며 높은 세포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중입자의 Bragg Peak
중입자의 Bragg Peak <출처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 방법

 

중입자치료의 가장 최신 테크닉은 스캐닝(Scanning) 치료법이다.

 

 

스캐닝 치료는  높은 에너지로 가속된 입자빔으로 자기장의 세기로 위치를 정교하게 제어하여 종양에 그림을 그리듯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정확하고 정밀하게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방법이다.

 

중입잧치료 스캐닝 치료중입잧치료 스캐닝 치료
스캐닝 치료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중입자치료 대상암종

 

대상 암종 적용대상
뇌 종양 교모세포종, 뇌수막종
두경부암 생남암종, 점막 흑색종, 육종, 침샘암, 부비동 종양, 눈물샘, 귀 종양
식도암 국소진행형 (Stage Ⅰ-Ⅲ)
폐암 병기 Ⅰ, Ⅱ
간암 국소병변 (간세포암, 간내도담암)
췌장암 국소진행형
부인암 자궁경부암,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자궁암(수술 불가능, 국소진행형), 흑색종
전립선암 국소병변 (저위험군~고위험군)
직장암 재발암/수술불가능한 병변
육종 척색종, 연골육종, 수술불가능한 연부/골 육종
기타 포도막 악성 흑색종, 피부암, 재방사선치료 대상, 소아암

중입자치료 대상암종
중입자치료 대상암종

 

중입자치료 비용

 

현재 국내에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곳은 연세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하다. 연세 세브란스병원은 2023년 6월 12일에 중입자치료센터를 열었다.

 

 

중입자치기의 치료비용은 고정빔 치료실 기준으로 현재 5,000만원 정도이다. 이는 양성자치료기보다 약 1.5배 많은 비용이다. 1회에 5,000만 원이 아니라 12회 치료 기준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결국 중입자치료를 완료하기 위해 5,0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중입자치료기는 한 번 치료에 1분 30초~2분 가량 빔을 조사한다. 자세를 잡는 시간까지 합하면 1회 치료에 약 20분의 치료시간이 소요된다.

 

중입자치료 장점과 단점

 중입자치료의 장점

1. 대부분의 암에 적용이 가능하다.

중입자치료로 기존의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치료로 어려웠던 암종 치료가 가능하다. 현재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종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치료가능한 암종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암 치료법이다.

중입자선은 몸의 표면에서는 방사량이 적고 몸속 암 조직에서는 방사량이 최대가 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가속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조절하고 암세포가 있는 부분에서 입자가 멈추도록 조정해 정상 세포에는 큰 영향이 없어 부작용이 현저히 적다.

 

3. 치료기간이 짧아 환자 편의성이 높다.

기존 방사선치료의 경우 평균 25회 치료가 시행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한 달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중입자치료의 경우 평균 12회 치료가 시행된다. 이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편의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한, 2030년에는 65세 이상의 고령 암환자에게 수술 대신에 부담이 적은 중입자치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입자치료의 단점

1.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치료비용이 매우 비싸다.

중입자치료는 평균 12회의 치료가 진행되는데 치료 비용이 5,000만원 수준이다.

 

2. 중입자치료 대상이 한정적이다.

국내 중입자치료는 현재 '전립선암' 만이 치료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치료기로 현재로서는 전립선암만 치료가 가능하다.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해 치료가 가능하나 다양한 임상 등의 경험이 필요로 하는 게 현실이다.

 

 

3.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입자치료는 X선이나 양성자치료 치료와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작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식욕저하, 복통, 설사, 염증 및 궤양, 기침, 가래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중입자치료 효과

 

통증 및 후유증이 없는 치료

- 피부 및 종양 주위 정상 조직에 피해가 없다. 

- 절개 등 외과 수술이 동반되지 않으므로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다.

 

뛰어난 치료 효과

- 기존 치료법(X선) 및 양성자치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갖고 있다.

-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 시간이 단축된다.

 

암 전이 가능성 억제

- 탄소 이온이 폭발하면서 암세포 전체를 파괴한다.

- 암세포의 DNA를 절단히기 때문에 치료 이후 암 전이 가능성을 현격하게 낮춘다.

 

중입자치료 보험


2023년 10월 18일 기준으로 중입자치료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에 해당된다. 금일 국감에서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중입자치료 암종에 대한 급여 확대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이제 중입자치료에 대한 급여화 추진 검토를 할 예정이라 갈길은 멀다. 사실 언제 검토를 시작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공론이 모아진다면 빠른 추진도 가능할 것이다. 조속히 빠른 급여화로 많은 암 환자들의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

 

중입자치료는 입원치료보다는 대부분 통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실손의료보험에서 통원의료비로 적용이 된다. 따라서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30만원이 한도이다. 따라서, 실손의료보험보다는 암 진단특약과 항암방사선치료비 특약이 포함된 암 보험을 가입해야 중입자치료를 위한 개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결론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는 현재 국내에서는 걸음마 단계이다. 향후,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치료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나 아직 갈길이 멀다. 

 

또한, 치료 비용이 매우 비싸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절실하다.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중입자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속히 급여 항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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