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형수 '황의조 전 연인'으로 사칭하여 사생활 폭로 협박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폭로 게시물을 올리고 협박한 범인이 황의조 선수의 형수였던 것이다. 이사실이 보도되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사생활 폭로 협박범은 황의조 형수
관련 기사에 따르면 황의조 형수인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황의조도 형수도 매우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다.
황의조의 형수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 전 연인'이라 사칭하여 인스타그램에 황의조 사생활을 폭로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바 있다. 이에 황의조는 당시 그 주장은 허위사실이며, 2022년 11월에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분실해 영상이 유출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황의조는 상대방의 동의하에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다고 해명하였으며 곧바로 A 씨를 고소하였다.
하지만 지난 11월 16일 A씨가 황의조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황의조는 형수인 A씨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밝혔다. 명예훼손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
하지만 황의조 형수인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ㆍ강요)'을 위반한 협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킹당했다", "다른 누군가가 유포했다"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였다. 하지만 경찰은 "해킹 가능성이 없다"라고 판단하였다.
황의조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경찰은 황의조 선수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 선수가 여성과 성관계 중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황의조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황의조 선수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에 있다.
황의조 선수는 "합의된 촬영"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황의조 선수의 거짓말로 돌이킬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가 남았다"라고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 "영상속 인물은 기혼 방송인" 2차 가해 논란
황의조 선수는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입장문에서 상대 여성의 신상을 일부 공개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22일 황의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의 입장문에 따르면 상대측 여성도 촬영 사실을 인지 후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의조 측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공식적으로 대응을 자제했고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려 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상대 여성의 2차 개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굳이 '기혼 방송인'이라고 밝힐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황의조 사생활 논란, 결론은 어떻게..
대중들은 왜 황의조 선수의 형수가 '황의조 전 연인'으로 사칭하여 협박하였는지 궁금할 것이다.
아직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황의조 선수의 형수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으로 이번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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